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사장 김옥경)은 4월 1일(수)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수의계 관련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수의학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서면평가와 방문평가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서울대는 교육, 재정, 학생, 교수, 시설 등 50개 평가항목 중 15개 항목(30%)에서 우수, 35개 항목(70%)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제주대, 건국대에 이어 국내 3번째로 인증기간 5년의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하였다. 서울대 수의대는 인증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과과정 개편, 역량 및 성과 기반 교육 도입, 임상교육 강화, 그룹별 불럭 강의, 반려동물병원 착공, 야생동물구조괸리센터 건립 확정, 국가재난형 질병의 예방과 방역을 선도할 생물안전실험시설(ABSL3) 확보, 평창 캠퍼스 내 산업동물연수원 개원, 생명과학연구동 낙성 등 매우 괄목할 만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이날 인증서 전달식에 참석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박봉균 본부장은 ‘인증을 통해 보다 유능한 역량 있는 수의사가 많이 양성되기를 바란다’고 하였고, 한국수의과대학협회

(KAVMC)를 대표한 강원대 이은송 학장은 ’국제 수준을 달성하고자 노력하는 서울대가 더욱 융성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하였다. 한편 소비자연대 김연화 회장은 ’인증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수의사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의 책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이번 서울대 인증 결과는 인증규정에 따라 수의사 면허를 관장하는 농식품부 및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에 보고되었고, 국내·외 관련기관에 통보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받은 인증으로 모든 것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수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서울대는 인증 유지관리지침에 따라 인증기간 동안 매년 연차보고서를 인증원에 제출하여야 한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일화)은 4월 25일 국내 4번째로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에 평가인증을 신청하였다. 이에 대하여 인증원은 지난 5월 12일 개최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인증 신청을 수용키로 하고 규정된 일정에 따라 6월 13일(월) 초대 평가단장인 박인철 교수(강원대)가 자체평가서 작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수의학교육인증규정 제7조에 따르면 평가인증 절차는 신청 접수 후 30일 이내 인증평가 대상 대학을 통보하게 되며, 인증평가 예정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2주 이내에 인증비를 납부하고, 4주 이내에 자체평가위원 교육을 받은 후 5개월 이내에 자체평가서를 인증원에 제출하는 절차를 거쳐 서면평가와 방문평가를 받게 된다. 방문평가는 서면평가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사항과 함께 각종 시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후에는 이들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 논평서를 마련한 후 피평가 대학에 송부하여 이의 여부를 받아 재확인하고, 이를 근거로 최종 논평서를 작성한 후 평가위원회 및 판정위원회 회의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한 후



최종적으로 인증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전홍 교수)에서는 수의사 면허를 관장하는 농식품부 오순민 방역총괄과장, 국가고시를 담당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윤태 기획조정과장, 전국 수의대를 대표한 전북대 김남수 학장, 경상대 원청길 학장, 수의사를 대표한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상무의 지정토론과 함께 시·도 수의사회장, 개업수의사 및 교수들이 참석한 자유토론을 통해 이날 발표된 내용을 포함하여 수의계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일화)은 4월 25일 국내 4번째로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에 평가인증을 신청하였다. 이에 대하여 인증원은 지난 5월 12일 개최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인증 신청을 수용키로 하고 규정된 일정에 따라 6월 13일(월) 초대 평가단장인 박인철 교수(강원대)가 자체평가서 작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수의학교육인증규정 제7조에 따르면 평가인증 절차는 신청 접수 후 30일 이내 인증평가 대상 대학을 통보하게 되며, 인증평가 예정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2주 이내에 인증비를 납부하고, 4주 이내에 자체평가위원 교육을 받은 후 5개월 이내에 자체평가서를 인증원에 제출하는 절차를 거쳐 서면평가와 방문평가를 받게 된다. 방문평가는 서면평가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사항과 함께 각종 시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후에는 이들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 논평서를 마련한 후 피평가 대학에 송부하여 이의 여부를 받아 재확인하고, 이를 근거로 최종 논평서를 작성한 후 평가위원회 및 판정위원회 회의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한 후 최종적으로 인증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제4차 수의학교육 국제학술회의(Global Conference on Veterinary Education)가 개최되었다. 전 세계 180개 OIE 회원국에서 교수, 학장, 행정가, 수의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금년도 학술회의 주제는 “오늘을 학습하여 내일을 보전하자(Learning today, preserving our future)로 “수의 전문직의 수월성을 보증하는 OIE 지침의 이행(Implementing OIE guidelines to ensure the excellence of the veterinary profession)”이었다. 개회사에서 모니크 엘루아 사무총장은 “수의학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나라가 수의사 역량을 향상시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역설하였다. 한국에서는 이번 대회에 이흥식 원장(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을 비롯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정흥일 주무관(방역총괄과), 서울대 김재홍 학장(한국수



의과대학협회장), 류판동 전임 학장(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충북대 김대중 교수(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회 위원), 건국대 이상원 교수, 대한수의사회 김동완 과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19개 국가에서 29편의 구두발표와 18편의 포스터 발표가 있었는데 이흥식 원장은 우리나라 “수의학교육인증 현황”을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하였고, OIE 과학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는 류판동 교수(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 AAVS 전임 회장)는 “아시아지역 인증기구의 설립 구상”에 관한 구두발표를 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2017년 8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예정인 세계수의사대회(WVC) 조직위원장인 김재홍 교수를 중심으로 WVC에 대한 홍보를 하였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은 7월 8일부터 1박 2일 예정으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효율적 평가인증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간담회는 지금까지 인증받은 3개 대학(제주대, 건국대, 서울대)의 실무담당자 및 이들 대학의 서면평가와 방문평가를 담당하였던 평가단 평가위원 및 평가인증 신청 대학의 실무자와 인증평가에 관심을 가진 인사를 모시고 평가인증 준비에서부터 평가인증 완료까지 겪은 각종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논의한 후 그 결과를 2주기 평가인증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은 평가인증 전문가 양성을 위해 8월 11일(목)과 8월 25일(목) 각각 평가인증 워크숍과 실무중심의 평가인증 교육을 경기도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주로 인증평가에 대한 개념 확립이 주요 내용이며, 실무교육은 워크숍 수료자를 대상으로 대학이 제출한 자체평가서에 대한 서면평가, 이에 근거한 방문평가, 각 위원 평가 내용에 대한 종합 조율과 판정, 실무에서 경험한 사례 발표 및 실무실습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실무교육 이수자의 경우 인증 평가 인력 풀의 일원으로 편입되어 인증원 각종 위원회 위원과 평가단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교육 이수자의 경우 이수증이 발행되고, 소속 대학 자체평가에 실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워크숍과 실무교육 신청은 7월 15일부터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www.kvma.or.kr)에 접속하여 교육  교육신청에서 클릭하면 된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교육부 인정기관 신청 준비위원회 위원인 박전홍 교수(제주대 수의대)는 5월 12일∼14일까지 스웨덴 웁살라 스웨덴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제29차 유럽수의과대학협회(EAEVE) 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하였다. 이 회의에는 유럽연합 27개 국가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터키, 이스라엘, 요르단, 국제동물보건기구(OIE), 세계수의사회(WVA), 미국 수의사회(AVMA)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Stage 1과 Stage 2로 이루어진 EU 수의학교육인증기준 두 단계 평가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포함한 2016년 사업계획 승인 등이 있었다. 특히 학술발표에서는 동물병원 및 수의과대학 시설의 핵심 성과지표(KPI), 온라인 평생교육 포털사이트 운영, OIE의 국제 수의학 교육컨퍼런스 성과 소개 등은 수의학교육, 수의학교육 평가인증 및 수의사 연수교육에 즉시 활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주제가 되어 호평을 받았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은 한국수의과대학협회(한수협, 회장 김재홍)와 공동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제정한 ‘수의대 졸업생의 핵심역량’을 국내에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인지 이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기로 협약하였다. 이 공동연구의 연구책임자는 한수협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류판동 교수(서울대 수의대)가 맡았으며,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은 농식품부의 지원으로 ‘인증평가를 위한 수의사 수급 추계 및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의 연구책임자는 이승욱 명예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로 이 교수는 10년 전에 대한수의사회의 지원으로 ‘우리나라 수의사의 수요-공급 추계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남수)은 지난 12월 21일∼22일 전남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수의학 핵심역량과 교과과정’이라는 주제로 동계 교수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워크숍 첫 주제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민용성 박사는 ‘교과 및 교육과정 개발 원리’ 특강을 통해 교과과정의 개념 및 정의, 교육과정 개발의 준거, 교육과정 개발의 사례 등을 발표하였다. 민 박사는 교육과정 개발은 “교육과정 개발과 실행 간의 간극(gap)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어진 두 번째 주제는 류판동 교수(전 서울대 수의대 학장, 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장)의 ‘수의사의 역량과 수의과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특강이었으며, 이 강의를 통해 류 교수는 수의학 교육에서 역량의 개념, 역량의 변화, OIE, 미국 및 캐나다 등 여러 나라의 역량 기준 등을 소개하였으며, 서울대학교의 교과과정 개편에 관한 경험담을 함께 공유하였다.

특강 후에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수의학 인증과 역량에 관해 참석자들의 관심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해 7월 22일 전북대 수의대 강당에서 개최한 하계 워크숍에서 “수의학교육인증과 기대효과” 및 “수의대 인증평가의 실무 경험”에 관하여 한국수의학인증원 이흥식 원장과 박인철 평가단장이 각각 특강을 한 바 있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이사회(이사장 김옥경)는 4월 1일 개최한 2016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심의위원회’ 명칭을 교육부 지정 인증기관을 위한 컨설팅의 권고에 따라 의학계와 같이 ‘판정위원회’로 개명하기로 결의하였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에서는 ‘수의학교육인증 전문인력 양성 기본교육’을 수료한 인사를 대상으로 지난 12월 18일(금) 수의과학회관에서 서면평가 방법과 절차(전남대 손창호 교수), 방문평가 방법과 절차(경상대 원청길 교수), 평가 조율과 판정 방법(경북대 여상건 교수)에 관한 실무 중심의 ‘인증평가 심화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날 교육은 제주대, 건국대 및 서울대의 평가를 맡았던 평가단장(박인철, 강원대 교수)의 경험담과 함께 평가편람(평가자용)에 따라 자체평가서에 대한 서면평가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인증평가 실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고지원으로 수행한 ‘역량기반 수의학 교육 인증’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2월 말 농식품부에 제출하였다.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수의대 졸업생이 졸업하는 날부터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인 수의사 역량(competencies)을 대학교육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현하여야 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적시하고 있다. 그리고 질병 진단, 진료의뢰, 마취와 통증관리, 내과 기본 술기, 외과 기본 술기, 응급의료관리, 질병예방과 감염증 등의 7개 임상술기 항목을 수의사 역량에서 갖추어야 될 최소한의 역량으로 규정하고 2주기 평가인증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인증기준 개정을 권고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전국 수의대 교수 및 관련 기관에 배부되었으며, 그 전문은 인증원 홈페이지(www.abovek.or.kr) 자료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 전 홍 (제주대 수의대 교수)

2016년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스웨덴 웁살라 스웨덴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유럽연합수의학교육인증기구인 유럽수의과대학협회(EAEVE) 총회 및 학술대회에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을 대리하여 참가하였다. 이 모임에는 유럽연합 27개국 및 미국, 일본, 터키, 이스라엘, 요르단, 국제동물보건기구(OIE), 세계수의사회(WVA), 미국수의사회(AVMA) 등에서 약 200명이 참석하였다.
총회에서는 현재 유럽연합(EU)의 수의학 교육 인증 평가가 Stage 1과 Stage 2 두 단계로 되어있는 것을 하나로 변경하는 것을 포함한 2015년 업무 보고, 2016년 사업계획 승인, WVA, OIE, 비엔나 수의과대학, 스웨덴 수의과대학, 글라스고우 수의과대학, 유럽 수의사회(FVE). 세계 수의과대학 학생회(IVSA) 발표가 있었다. 이 회의에서 신임 회장은 2016년 5월까지 회장을 맡아왔던 스페인 산티아고 드 콤포스텔라대학의 Dr. Bravo 교수가 연임하게 되었다. EAEVE의 경우 수의학교육 인증 평가기준 작성 시에 학생 대표와 임상수의사는 물론 수의사가 아닌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수의학 교육 인증평가에서도 수의학 교육 이해관계자에 수의대 교수는 물론 수의사회 임원, 수의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EAEVE 총회포스터 스웨덴 수의대 강의동 일부

해부학 교수법의 소개, 비엔나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시설의 핵심 성과지표(KPI), 세계수의사회의 온라인 평생교육 포털사이트, OIE의 국제 수의학 교육컨퍼런스 소개는 우리나라 수의학 교육, 수의학 교육 인증평가 및 수의사 연수교육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주제 발표였다.
EAEVE가 유럽연합 국가의 수의학 교육을 평가 인증하는 근거는 유럽연합 지침 2005/36(전문인력의 인정)로서 여기에 수의사의 최소 역량 기준이 있고, 지침 2013/55(공통 교육 플랫폼)에 전문 수의사 역량과 자격 기준이 있다. 따라서 EU 국가의 수의대는 EAEVE의 인증을 받고, EAEVE는 유럽대학인증기구협회(ENQA)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EAEVE에서 인증을 받은 대학에서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유럽연합 시민은 누구라도 별도의 시험 없이 유럽연합 회원국 어느 나라에서든 수의사로 일할 수 있다.

수의사 연수교육은 유럽수의사회(FVE)가 주관하는데 연수교육 표준은 수의학 교육 인증기구, 전문 수의사회, 수의사회, 개업수의사 연합(EUVP)이 참여하여 만든다. 현재 반려동물, 돼지, 말, 소, 실험동물 5개 분야의 연수 역량 기준이 설정되었으며, 분야별 전문가 패널이 평가하고, 유럽 수의학 연수교육위원회(VETCEE)의 승인을 받고 있다.

일본은 2016년 모든 수의대가 전국 단위의 수의학 공용 시험(veterinary common achievement test)을 실시하였으며, 2017년 참가형 임상실습(participate clinical practice)을 시작하고, 수의학 교육 인증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의학 공용 시험이란 학생이 일본 수의학 모델 필수 커리큘럼에서 규정한 5년 차 임상실습에 필요한 수의학 기초, 응용, 임상분야의 지식과 교과별 일반 목표에 도달하였는지 확인하고, 수의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진료기능과 태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 수의사 예비시험인 ECFVG에서 실시하는 기초 및 임상수의학 필기시험(BCSE)에 해당한다. EAEVE는 2017년 7월 일본 홋카이도(Hokkaido)와 오비히로(Obihiro) 수의대, 10월 가고시마(Kagoshima)와 야마구치(Yamaguchi) 수의대의 인증 컨설팅 방문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스웨덴 수의과대학은 스웨덴농업과학대학교(www.slu.se/en) 웁살라 울투나 캠퍼스에 있다. 수의대에 해부·생리·생화학, 동물 번식과 유전, 동물 환경과 건강, 동물영양과 관리, 생명의학과 수의 보건, 임상수의학 5개 연구분야와 수의학, 축산학, 말 과학, 수의 간호학을 전공하는 1,000여 명 학생이 있다. 수의대는 2008년 50,000m2 면적의 수의대와 동물병원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2010년 10월에 착공하여, 2014년 9월에 완공하였다. 연간 말임상 케이스는 5,000건이며, 이들 중 외과수술 케이스는 500건이고, 동물병원에서 소동물과 말 영상진단 케이스는 3 : 1이다. 전염성 질병이 의심되는 개, 고양이, 말은 각각 분리된 입구로 출입하고, 격리된 공간에서 진료하고 입원하며, 말 파행을 검사하기 위하여 천정에 카메라를 설치한 실내 주행검사실과 운동장을 갖추고 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수의간호 분야의 역량 기준은 없으나, 국가별로 수의간호교육 인증기구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 캐나다, 영국은 각각의 수의사회가 수의간호교육을 인증하고 있으며, 유럽연합 수의간호교육인증위원회(ACOVENE)가 2007년 만들어져, 현재 70개 과정을 인증하였다. 유럽과 영국은 수의보조인력을 수의간호사(veterinary nurse), 미국과 캐나다는 수의테크니션(Veterinary Technician)이라 부르고 있다. 스웨덴 수의간호 학사과정은 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교양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3년간 수의간호 전공과목 180 ECTS 학점(1 ECTS 학점=25시간 강의나 실습 시수)을 이수하여야 한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 2대 회장 정의배
2015년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태국 후아인 차암의 Regent Chaam Beach Resort에서 제14차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 Asian Association of Veterinary Schools) 연차회의가 태국 카셋삿대학교 수의과대학(Faculty of Veterinary Medicine, Kasetsart University)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는 작년 7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3차 AAVS 연차회의에 이어 개최되는 대회로서 현재 회원은 아시아 12개국 48개 수의과대학이 가입되어 있다. 12월의 태국 날씨는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한여름과 같이 푹푹 찌는 여름 날씨로 추운 곳에 있다 도착하니 땀이 비 오듯이 흘러 곤욕을 치렀다. 이번 대회에 본인은 한국수의과대학협회(이하, ‘한수협’)를 대표하여 참석하였으며, 전차 서울대회 주관대학이었던 서울대 류판동 전임 학장(AAVS 회장)을 비롯하여 서울대 김재홍 학장(차기 한수협 회장), 장동우 충북대 부학장(한수협 총무이사), 준페이 키무라 교수(서울대)도 함께 참석하였다. 국가별로는 주최국 태국을 비롯하여,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의 수의과대학이 참석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의 첫날 기조연설에서 류판동 AAVS 회장은 아시아 수의과대학의 협회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관리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수의학 교육의 질, 표준화, 인증에 대한 교육의 공조화, 미국에서 동물병원의 인증, 태국 동물병원 인증, 아시아 수의과대학의 교과과정의 표준화, 일본에서 EAEVE 인증을 위한 수의학 교육프로그램의 협력, One Health에 있어서 기생충학의 중요성, 반려동물에 대한 연구내용 발표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처음 AAVS에 참여함으로 많은 사람과 낯을 익히고 친구가 되는 동시에 토론하면서 느낀 것은 다 같이 똑같은 고민을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둘째 날에는 AAVS 운영위원회(Executive Committee)가 류판동 AAVS 회장의 주재로 3시간 동안 개최되었는데, 심의 의결된 주된 내용은 수의학교육 현안을 다룰 2개의 실무위원회(Working Group)를 설치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동시에 실무위원회에서는 아시아 수의학 교육의 공조화와 표준화를 목표로 활동하기로 하였다.
AAVS의 사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일본 동경대에 사무실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이 사무실에서 현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운영 중인 AAVS web 페이지를 개선하여 설치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결정들은 그동안 AAVS가 수행하지 못하였던 사업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진일보하는 틀을 구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 고유의 수의학 교육 인증 기구 협의체를 만들어 다른 대륙과 동등한 수준으로 발전하자는 제안도 수용되었다. 이는 각 국가의 인증이 존중되는 한편 아시아 국가 간의 수의학 교육의 공조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여겨진다.

AAVS의 회원국의 범위를 기존의 동남아시아와 극동아시아에 국한된 것을 아시아로 변경함으로써 향후 서남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국가로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수의과대학을 대표하는 기구로 발돋움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운영위원회에서는 참여 기관 숫자를 7개 기관에서 13개 기관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참기기관의 회비는 일본, 한국, 대만 등 회원교에 회비를 추가로 더 납부하여 협회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권고하기로 하였다.

대만의 경우 5년제에서 6년 제로의 학제개편이 있을 예정으로 우리나라의 서울대학교, 일본 북해도대학교, 말레이시아 Universiti Putra Malaysia 수의과대학이 각각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인증을 위한 준비를 하듯이 대만도 이러한 인증을 위한 학제개편이 아닌가 싶다. 태국의 까셋삿 수의과대학의 경우에는 자체 호텔식 기숙사를 갖고 있어서 모든 아시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임상교육을 위한 교육이 가능하다고 하며, 적극 활용을 권유하기도 하였다.

둘째 날 저녁식사는 태국 까셋삿수의과대학에서 차로 3시간 반 정도 거리의 ‘화인’지역에 있는 임상교육병원 잔디밭에서 태국음식이 뷔페식으로 제공되었다. 특이한 점은 밴드와 음식들이 대부분 까셋삿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여 내놓은 것으로서 어떻게 지역사회와 상생함으로 고객관리를 하는 지도 알 수 있었다. 또한 식사가 다 끝난 다음은 동물병원을 탐방하였는데 규모는 여느 미국 수의과대학의 규모와 시설에서도 뒤지지 않은 것으로서 왕실의 지원 특히 태국 공주인 출라폰 마히돌(Chulabhorn Mahidol) 공주는 동 대학을 졸업한 생화학 전공 박사로서 수의과대학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서 동물병원의 현대화사업에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하였다.

셋째 날에는 김재홍 학장과 류판동 교수는 방콕에 있는 까셋삿 수의과대학의 교육병원을 방문하였는데, 둘째 날 저녁식사 때 보았던 ‘화인’의 동물병원보다 더 큰 규모와 현대식 장비, 다양한 전문 진료 부서, 진료를 받거나 대기 중인 다수의 환자와 보호자를 보며 태국의 수의학과 동물병원, 반려동물 문화가 많이 부러웠다고 한다.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또 다른 중요 사항은 2017년 AAVS 연차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점이다. 이는 2017년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의사대회(WVC, World Veterinary Congress)와 AAVS 총회를 연계함으로써 아시아 수의과대학과 세계수의사들의 역할에 관한 내용을 상호 연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아울러, 2016년 AAVS 연차회의는 대만(대만국립대)에서, 2018년에는 일본(동경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번 AAVS 연차회의에 참가하여 좋은 경험을 하였다. 앞으로 우리 협회에 소속된 수의과대학이 모두 AAVS 활동과 아시아 수의학 교육 모델 설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한국의 수의과대학이 아시아 지역 수의과대학과 더불어 발전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참고사항 :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는 2001년 6월 8일 ~ 9일 대한수의학회(당시 회장 이흥식)가 개최한 ‘새천년 수의학 교육과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the Veterinary Education and Research)’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Joint Communique on International Harmonization of Veterinary Education and Research’를 아시아 8개국에서 참석한 수의과대학 학장 및 부학장 15명이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한국이 주도하여 창립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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